구미 석적 백만성 백가네 김치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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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야기

구미 석적 백만성 백가네 김치찜

 

아침은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대충  때우고, 출근하면 점심시간을 제일 손꼽아 기다리게 됩니다. 직장인은 누구나 그러하지 않나 싶네요.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점심을 먹으러 갈시간, 날씨는 찜통이고 입맛도 없고, 차를 몰고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사실 밥 먹는 것도 귀찮을 지경입니다.

사무실 직원모두가 차 하나로 이동하여 석적에 있는 김치찜을 먹으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차로 근 20여분을 가야하는 거리이나 맛난 점심 생각에 기대를 안고 갑니다.

 

한동안 오지 않았더니 그사이에 가격이 천원 올랐네요. 하긴 요즘 물가가 안 오른 게 없긴 하지요. 그나마 김치찜 같은 메뉴는 직장인의 점심 메뉴로 크게 무리가 가지 않는 가격인 것 같습니다.

 

메뉴는 두가지가 전부입니다. 돼지김치찜과 꽁치 김치찜, 우리는 돼지 김치찜을 주문하였습니다.

생선보다는 돼지고기가 국물이 시원한 맛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석적 백가네 김치찜은 셀프코너를 마련하여 밥과 반찬을 무한으로 제공합니다. 반찬은  어묵볶음, 마늘장아찌, 무말랭이, 모두 세 가지입니다. 김치찜이 워낙에 여러 반찬이 없어도 되는 메뉴다 보니 단촐합니다.

 

기본으로 세팅되는 반찬입니다. 생 김이 나오는 게 이색적입니다.

 

이미 한소끔 끓여서 나온 김치찜입니다. 돼지고기에 두부와 김치가 들어간 것으로 자박한 국물이 먹음직스럽네요.

 

푹익은 김치가 아주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뜨거운 김치찜을 앞접시에 덜어서 밥과 함께 비벼먹어도 좋고, 김 위에 밥을 넣어서 싸 먹어도 좋습니다.

 

많은 양을 미리 푹 끓여서 인지 금방 먹을 수 있고 잘 익은 김치와 시원한 국물이 그야말로 밥 한 그릇을 뚝딱 하게 만듭니다. 원래 밥 한공기를 다 먹지 못하고 남기는 편인데 오늘은 별다른 반찬없이도 푹익은 김치를 김에 싸서 밥 한그릇을 다 먹었네요.

음식은 조금 만드는 것보다 많은 양을 푹 끓이면 더 맛있기 때문에 김치찜 같은 요리가 식당에서 먹으면 더욱 맛있는 이유인듯 합니다.

 

 음식을 기다리며 가게 내부를  찍으려고 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 때문에 좀 꺼려져서 계산을 하고 나서 찍은 모습이랍니다.  

석적 엘지 기숙사 근처에 있고, 근처가 공단이라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복작그리던 식당이 순식간에 썰물처럼 빠져나가 한가 해 졌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맛있게 맛있게 김치찜을 먹을수 있는 식당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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