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맛집 연안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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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야기

여수맛집 연안식당

주말에 찾은 여수에서 낮에는 향일암과 밤에는  여수 밤바다를 둘러보고 2일 차 아침에 식사를 하기 위해 숙소 주변에 있는 연안 식당이라는 꼬막비빔밥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큰 대로변은 각종 호텔과 숙소들이 즐비한 곳이라면 숙소 뒤쪽으로는 식당과 주점, 카페 등이 있어 이동거리가 짧고 걸어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거리가 깨끗하며 산뜻하여 여행지에서의 첫날 아침을 아주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전날 저녁은 푸짐하게 먹은터라 아침은 허기만 달래기로 하고 꼬막비빔밥이란 글귀에 꽂혀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휴일 아침이었지만  손님이 많았으며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실내는 더 깔끔해서 인상적이었네요.

 

연안 식당의 메뉴판입니다. 꼬막비빔밥이 이곳의 대표 메뉴로 우리는 꼬막비빔밥과 멍게비빔밥, 해물뚝배기를 주문하여 조금씩 맛을 보기로 하였습니다. 

 

 싱싱한 해물요리의 포스터가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밑반찬으로 여수의 유명한 갓김치와 간장게장이 나옵니다. 생김이 나오는 것은 비빔밥을 싸서 먹는 용도인가 봅니다.

 

멍게비빔밥 메뉴로 나온 멍게 무침입니다.  하얀 쌀밥에 넣어서 비벼먹습니다. 멍게의 시원 상큼한 맛이 바다를 품은 맛입니다.  멍게 비빔밥은 바닷가 지역에서만 거의 먹을 수가 있으니 색다르면서 독특한 식감, 맛이 아주 제 취향에 딱입니다.

해산물은 아무래도 여름철에 조심스런 면이 있지만 바닷가라는 지역의 특성상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꼬막 비빔밥입니다. 꼬막 역시 접시에 따로 담겨 나오면 하얀 쌀밥에 넣고 비벼먹는 형태입니다. 쫄깃하고 싱싱한 꼬막의 맛이 일품이지요. 

 

해물뚝배기입니다. 가리비와 낙지, 꽃게 등 다양한 해산물이 시원하여 비빔밥과 같이 먹으니 더욱 맛을 돋워줍니다.

아침이라 역시 국물요리가 필수입니다.

 

처음엔 꼬막비빔밥에 끌려서 들어간 식당이지만 개인적으론 꼬막비빔밥보다 멍게 비빔밥의 상큼한 맛이 더 좋았으며  비빔밥을 생김에  싸서 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아침부터 한 그릇을 다 비울 정도였답니다. 거기에 시원한 해물의 맛이 일품인 해물 뚝배기 국물도 한몫을 하였고요.

 

맛있는 아침을 먹고 연안식당 건너편에 있는 이디야 카페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였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혹시나 문을 열지 않은건 아닌가 걱정하였으나 기우였으며 벌써 문을 연 카페가 너무 반가워 얼른 커피를 주문합니다.

우리외에도 일행이 있는걸보니 관광지여서인지 카페를 일찍 여는듯 합니다.

항상 뜨거운 아메리카노만 먹는데 이날은 아침부터 찜통이라 거부할수 없는 아이스아메리카노입니다. (일명아아)

 

 

여행지에서의 볼거리도 아주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지만 여행에서 먹거리에 중점을 두는 편이라 세심히 고려해서 메뉴를 정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여행지를 추억하게 되면 그곳의 경치나 풍광을 생각하기보다, 무엇을 먹었었지~하는 게 먼저 떠오르는 것 저만 그런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