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석적 남원 추어탕고려정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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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야기

구미 석적 남원 추어탕고려정삼계탕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무더운 완전 여름 날씨입니다. 더워서 힘들다기보다 화창한 햇볕이 너무너무 기분 좋은 날입니다.

얼마 만에 보는 화창한 날씨인지, 계속되던 비 때문에 눅눅하던 느낌에서 햇볕을 쏘이니 저절로 상쾌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역시 날씨가 주는 영향이 대단합니다.

 

회사에서 점심을 먹으러 대부분은 가까운 중소기업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구내식당에를 가는데 월요일에 가면 일주일치 식단이 칠판에 메모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짜장밥이라 다들 별로라는 의견에 의해 다른 메뉴를 생각하다가 저의 추천으로 추어탕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자주 가는 곳이라 일전에 포스팅을 한적이 있어 오늘은 재 방문기 입니다.

 

저는 추어탕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그러고 보니 안좋아하는게 별로 없네요.  들깨가루가 듬뿍 들어가서 구수하고 뜨끈하여 호호 불며 먹는 추어탕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밥을 말아서 먹는 걸 즐겨한답니다.

 

넓은 실내지만 오늘따라 날씨가더워서인지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에어컨은 빵빵하니 시원한데 말이지요.

 

추어탕과 삼계탕을 주메뉴로 영업을 하는 곳으로 파전과 막걸리도 판매합니다. 이 집에서는 추어탕이 메인인듯하여 항상 추어탕만 시켜 먹게 됩니다.

 

추어탕을 주문하고 나니 밑반찬이 나옵니다. 두부전, 깍두기, 배추김치, 아삭이고추된장무침, 가지볶음, 부추와 고추 다진 양념이 나옵니다. 반찬은 올 때마다 거의 변함이 없지만 맛깔스러워 다시 리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도 가지볶음과 아삭이고추 무침을 리필하였습니다.

 

구수한 두부부침입니다. 기름에 잘 부쳐낸 두부를 양념간장을 끼얹어서 나오는 반찬으로 사람수대로 나오는 것 같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아삭이 된장무침입니다. 오늘은 양파를 같이 무쳐서 나왔는데 좋은 아이디어 같네요.

 

추어탕에 넣어서 먹는 부추와 고추슬라이스입니다. 

 

추어탕에 꼭 들어가야 하는 산초가루입니다. 옛날, 산초가루를 처음 먹어보고는 화장품 향? 맛? 이 나는듯하여 몹시 거부감이 들었으나 그 특유의 맛이 지금은 좋아져서 추어탕에 작은 한티 스푼을 넣습니다. 같이 간 일행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물어볼 정도입니다.

 

조가 들어간 공기밥과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의 추어탕입니다. 보기에도 국물이 진해 보입니다.

 

추어탕에 싱싱한 부추를 조금 넣어줍니다. 고추 슬라이스를 넣어주기도 하지만 요즘 위가 안 좋아서 자극성이 있는 고추는 생략하였습니다.

 

밥 한 공기를 추어탕 뚝배기에 말아서 밥공기에 덜어서 먹으면 빨리 식어 먹기가 좋습니다. 뚝배기에서 바로 밥을 먹으면 입천장을 데기 일수라 요즘은 이런 방법으로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에어컨이 시원하게 돌아가고 있고 벽에 선풍기까지 돌고 있지만 뜨거운 국물에 땀이 뻘뻘 흐릅니다. 그런데도 맛있는 국물이 좋아서 한 방울도 남김없이 완전 깨끗이 먹어버렸네요.

복날도 다가오는데 미리 복날 보양식을 미리 먹었다 생각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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