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시원한 물회한그릇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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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야기

점심으로 시원한 물회한그릇 어때요?

 

아침부터 푹푹 찌는 더위입니다.

장마 소식이 있어서인지 오늘은 유난히 더 덥습니다. 아침부터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는데 문을 열고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로 오늘은  더운 날씨입니다.

 

이럴 때는 시원한 물회 한 그릇이 저절로 생각나는 계절이지요. 아직 물회를 개시하는지 어떤지를 몰라서 미리 전화로 알아보고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차를 타고 나가는 잠시도 너무 더워서 밥 먹은 것도 귀찮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맛있는 물회를 먹을 생각에 참고 갑니다.ㅎㅎ

 

 

도착하자마자 바로 받아본 물회 한 그릇입니다. 싱싱한 회와 각종 야채, 육수 얼음이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입니다. 커다란 대접에 담긴 시원한 물회의 자태입니다. 근 일 년 맛에 다시 만나는 비주얼이지요. 무순과 김가루, 참깨로 고명을 얹어서 보기에도 군침이 돕니다. 

 

육수의 살얼음을 살짝 들추어 보니 싱싱한 회가 뽀얗게 얼굴을 내미는 모습이  참으로 맛깔스럽습니다. 

 

 

 

물회와 같이 제공되는 반찬은 너무 단출합니다. 꽁치구이, 계란 장조림, 감자 마요네즈 샐러드, 우엉조림이 나오고

메밀면이 물회에 넣어서 먹을 수 있게 나옵니다. 튀김이나 야채샐러드가 나왔으면 더 좋았을 듯싶습니다. 반찬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밥과 메밀면을 넣어서 비벼 줍니다. 밥과 메밀을 넣고 비비니 얼음 육수가 녹으면서 자연스레  물이 고이는데 이게 시원하니 맛이 있지요.  밥 한 그릇은 많아서 반만 덜어서 먹습니다. 잘 비벼진 물회를 한 숟갈 크게 뜨서 한입 먹으면 아주 시원한 환상적인 물회의 맛입니다. 밥과 메밀면이 야채와 같이 시원하게 씹히는 맛도 독특하니 중독성이 있습니다.

 

 

쫄깃하고  담백한 회가 씹히는 맛과 야채의 시원한 맛이 잘 혼합되어 시원하면서 말할 수 없이 행복한 맛입니다. 회사생활에서 맛있는 점심 한 끼도 소소한 일상의 행복입니다.

오늘 점심으로 푸짐한 물회 한 그릇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가시게 해 줍니다.

맛있는 물회로  점심도 먹었으니 남은 업무도 힘내서 열심히 해야지 다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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