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공단 테크노밸리 협동조합 구내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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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야기

구미 공단 테크노밸리 협동조합 구내식당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주 가는 구내식당에 대해 포스팅해 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회사 내에 있는 구내식당이 아니고, 구미시 중소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구내식당이 구미시 공단동에 있습니다.

 

구미 테크노밸리 협동조합은 2013년 10월 구 대우전자 자리 11만 5천평자리에 금형 직접화 단지 19개 업체가 공동으로 자금을 출원하여 직원 복지 차원에서 식당, 조합 사무실이 준공되었습니다.

 

저희 같은 중소기업 직원들이 이용하는 곳인데 가격이 저렴해서  가성비가 좋습니다.

 

근처에  주야 작업을 하는 곳이 많다 보니 점심과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근무하는 회사도 많아서인지 토요일은 점심만 제공하네요.

월요일에는 일주일치의 메뉴가 공고되는데, 미리 스캔을 해서 알아두고 메뉴가 별로 다 생각되면 외부 식당을 이용합니다.

 

식당의 내부 입니다. 건물이 지은 지 오래되지 않아 깨끗하며 테이블도 넉넉하여 대력 200명 정도 한꺼번에 수용 가능해 보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돼지고기 민찌 볶음이라는 독특한 다진 돼지고기 볶음과, 파를 넣은 계란말이, 파무침, 육개장입니다.

돼지고기 민찌 볶음과 파무침으로 밥을 비벼먹으니 돼지고기의 잘게다진 고기의 맛과 파의 맛이 어울려 더욱 맛이 좋습니다. 육개장은 우리가 아는 나물이 많은 육개장이 아닌 무가 많이 들어간 시원한 뭇국 같은 형태의 국이었습니다. 무밖에 안 보이지만 가끔은 소고기도 보입니다. 원래 시원한 뭇국을 좋아하는 저는 오늘의 국이 무의 달 근한 맛과 시원한 맛, 그리고 아주 따끈따끈한 상태여서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는 맛이 좋았습니다.

 

배식은 자율 배식이라 먹을 만큼만 덜어옵니다. 오늘은 밥 생각이 별로 없어 전 밥은 조금, 계란말이는 4개나 가져왔네요.

식사 중에라도 필요한 반찬은 얼마든지 리필해서 먹을수 있습니다. 조합원이 아닌 우리 같은 외부 손님은 5,500원입니다. 점심 한 끼 이 가격이면 저는 만족하는데  블로그로 보시는 분들은 어떤 생각인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제가 밥을 다 먹은 후에 사진을 찍어서 솥에 밥이 바닥을 보이네요. 12시부터 1시 30분까지 점심시간이라 국은 아직 많이 남았네요. 밥은 옆에 잡곡밥과 쌀밥 두 종류이나 잡곡밥은 못 찍었습니다. 밥 한솥을 다 먹으면 금방 새 솥의 밥이 나옵니다. 

국은 항상 버너 불을 약하게 켜놔서 뜨끈해서 저는 이 집에서 국이 제일 맘에 듭니다.

 

파무침과, 얼갈이배추 된장무침, 배추김치, 열무 물김치의 4가지 반찬입니다. 저는 배추 된장무침가 열무김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배식을 하지 않았습니다. 양쪽으로 서서 배식을 하는 구조라 반찬을 집는 집게나 국자가 반찬 하나에 두 개씩입니다.

 

이름이 특이한 돼지고기 민찌 볶음입니다.  잘게 다진 돼지고기에 갖은양념으로 간을 하여 볶은 반찬입니다.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손님이 거의가 2-30대 분들이라 계란말이나, 햄, 고기, 닭튀김 등이 자주 나오는 곳입니다.

 

구내식당 옆엔 공터인지라 식당 사장님이 텃밭으로 가꾸는 곳입니다. 상추와 적상추가 한가득 자라고 있고 부추와 잔파, 호박, 고추도 잘 자라고 있네요. 오늘의 메뉴에도 상추가 나왔는데 아마도 텃밭에서 재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방 수확한 상추를 된장과 밥만 쌈을 해서 먹어도 너무 맛나지요. 

 

구내식당의 마당 전경입니다. 족구장이 구비되어 있지만 요즘은 이용하는 걸 본 적이 없네요. 족구장 한쪽은 아예 주차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점심 먹은 후 다들 후다닥 가는 걸 보면 점심 식사 후 회사에 돌아가서 다들 휴식을 취하는 걸 좋아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