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맛집 고향 청국장 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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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야기

구미 맛집 고향 청국장 석적

 

 

안녕하세요?

드디어 금요일입니다.

내일부터 휴일이라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지네요.

 

오늘은 날씨도 화창하여 보리밥에 청국장을 비며 먹는 집으로 소문난 고향 청국장 집을 찾았습니다.

 몇 년 동안 가보질 못하다가 오랜만에 가 보았더니  실내 단장을 새로 하여 깔끔한 분위기라 더 좋았던 것 같네요. 

한때는 여름이면 보리밥 먹으러 자주 가던 곳인데, 사무실이 이사를 오고 나서는 처음 가 보게 되었네요. 

 

구미 장곡 중학교 근처에 위치하며 산 밑에 자리 잡은 조용한 곳이라 아는 사람만 오는, 소문난 맛집입니다.

건물은 조립식이지만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습니다.

 

양쪽으로 커다란 통창을 내어 실내에서 보면 시원한 바깥의 풍경이 아주 좋네요. 통창으로 장곡 중학교가 액자처럼 보이네요.

 

식사 메뉴는 된장 열무 비빔밥과, 청국장 열무 비빔밥, 딱 두가지이며 도토리고기전, 부추해물전, 등이 있습니다. 청국장은 직접 띄운 것으로 맛이 아주 좋으며, 청국장과 열무 물김치를 포장 판매하고 있습니다.

 

넓지 않은 가게이면서 좌식 테이블로  점심시간인지라 이미 손님이 가득하였습니다. 

 

 

도토리 고기전입니다. 가격은 일만 원이며, 도토리 가루에 돼지고기 간 것과 야채를 넣어 붙인 전으로 도토리의 쌉싸름한 맛과 돼지고기의 담백한 맛이 잘 어울리며 초 간장에 찍어서 먹으니 구수하니 아주 맛이 좋습니다.

 

곧이어 비지찌개와 미역줄기 무침, 무생채 나물 , 깍두기, 연근조림, 콩나물 무침, 삭힌 고추무침들의 반찬들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구수한 청국장찌개입니다.   직접 만든 두부를 듬뿍 넣어서 보글보글 끓는 채로 나옵니다. 

 

이 집의 대표 김치인 물김치입니다. 열무와 단배추를 같이 넣어서 삼삼하게 담근 물김치입니다.

 

큰 대접에 김가루만 조금 넣어서 보리밥과 함께 나옵니다. 밥을 대접에 넣어서 나물 반찬과 열무물김치, 청국장을 넣어서 비벼 먹는 용도입니다. 

 

도토리전을 몇 점 먹었더니 밥 한 공기는 많은 듯하여 반 공기만 덜어서 비벼봅니다. 콩나물과 무생채, 물김치를 고추장과 넣어서 비벼줍니다.

 

알알이 맛있게 익은 청국장을 듬뿍 넣어서 비벼줍니다. 그다음은 맛있게 순식간에 한 그릇을 비웠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청국장 비빔밥이 고기가 없어도 아주 맛있는 한 끼입니다. 아삭한 나물과 구수한 청국장, 매콤한 고추장의 어우러진 비빔밥이 오늘의 행복한 점심식사로 마무리됩니다.  점심도 맛있게 먹었으니  오후도 힘내서 열심히 일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