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맛집 스끼동 송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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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야기

구미 맛집 스끼동 송정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구미 송정에 있는 "스끼동"이라는 초밥집을 포스팅 해 봅니다.

워낙 초밥을 좋아해서 요즘들어 자꾸 초밥집으로 약속을 정하게 됩니다.

또한 초밥집은 지인들과 식사 약속을 잡기가 부담이 없는 가격이 제일 크게 작용하는듯 합니다.

 

스끼동은 구미 차병원 건너 골목에 위치하며 근처에 송정복개천이 있어 주차하기 불편함이 없습니다.

가게 외양은 일본풍이며 내부역시 언뜻보면 일본의 술집을 연상시킵니다. 입구에 입간판이 없이 가게의 모습만 보면 일본 선술집이라고 단정할 것 같은 외관입니다.

 

탁자마다 칸막이로 된 공간이 하얀천으로 절반가려져있어, 마치 일본술집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칸막이 테이블이 대여섯 석 있고 홀에 두어개 있는 아주 작은 가게입니다. 평일인지라 이날은 가족끼리 많이 온듯 보였습니다.

 

이른 시간이었으나 모든 자리가 거의 만석이었으며 직원분들이 분주한걸 보면 맛있는 집으로 소문난 곳인듯 합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처음 와 본곳이었는데 예상보다 많은 손님들로 사실 조금 놀랐네요. 요즘 코로나여파로 장사가 안된다는 뉴스를 많이 접하지만 곳곳에 따라 다른 양상인걸 보면 역시 소문난 집은 손님이 꾸준한 것 같습니다.

 

 

스끼동의 주 메뉴가 초밥이며, 그중에서 셋트메뉴가 제일 인기 품목인듯 합니다.   우리는 초밥 스페셜 세트 1번으로 주문 하였습니다. 1번과 2번의 차이점은 초밥의 갯수 때문인듯 합니다.   10피스도 저로서는 양인 넉넉하여 항상 남기는 편이라 1번이 제일 적당한 것 같아요. 여자분들은 초밥 10피스가 적당한 양인듯하나 남자분들은 2번 셋트가 적당할듯 합니다. 

 

 

1번 셋트메뉴가 나왔습니다. 초밥은 생새우2피스, 연어2피스, 활어2피스, 숙새우2피스, 소고기2피스로 총 10개의 입니다.  차라리 한개씩 모두 각각의 다른 재료이면 더 좋았을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숙새우초밥은 별로입니다. 활어와 연어, 생새우는 좋아하지요. 소고기 초밥도 좋아하는데 이집은 소 특유의 냄새가 약간 나는듯 하여 제겐 별로였네요.

우동, 튀김, 샐러드, 이렇게 구성되어진 1번 셋트의 모습입니다.

 

다음에 스끼동을 방문한다면  저는 활 광어 초밥만 주문할 것 같습니다.  10개의 초밥중에서 활광어와 생새우초밥만 제 입맛에 맞기 때문입니다.

 

활어초밥의 길이가 밥을 감싸고도 두배는 더 남는 길이입니다. 연어초밥과 활어초밥은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소고기 초밥의 자태입니다. 얇게 저민 소고기가 밥을 완전히 감싸는 크기로 먹음직 스러워 보였으나 비주얼에 비해 제일 실망스러운 맛이었습니다.(물론 제 입맛입니다.)

 

1번 셋트메뉴의 경우 새우튀김1개와 고구마튀김, 하나는 내용물을 모르겠네요. 즉 3개의 튀김과 락교, 튀김소스, 샐러드, 우동조금, 우동에 꼬지는 곤약을 꽃은겁니다. 곤약은 별맛은 없는 데코의 목적인듯 합니다. 

초밥이 10개지만 밥양이 만만치 않아 우동은 국물만 먹고 남겼네요.샐러드는 워낙에 좋아해서 싹 비우고, 튀김도 하나는 남겼습니다.

 

간장에 생 와사비를 풀어서 잘 개어준 다음 싱싱한  활어초밥하나를 을 콕 찍어 먹으면 코 안은 매우면서 펑 뚫리는 오묘한 초밥의 맛이 환상적입니다. 초밥은 언제 먹어도 너무너무 맛있답니다.

 

 

생새우 초밥 역시 생와사비 장에 찍어서 한입 쏙 먹으면 기가 막힙니다. 생생하고 탄력있는 생새우와 와사비가 밥안에 들어있어 코끝을 톡소는 맛이 고소하면서 쫄깃함, 담백한맛의 절묘함으로 입안에서 아주 살살 녹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건  너무 행복한 순간이지요 . 오늘도 맛있는 초밥과 지인과의 즐거운 만남으로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