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맛집 상모대구뽈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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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야기

구미맛집 상모대구뽈찜

 

 

 

안녕하세요?

구미 상모에 있는 대구 뽈찜에 대해 포스팅 해봅니다.

이곳은 체인점으로 동네마다 있는 식당이긴 하지만  구미에서 상모는 그중에서 제일 북적이는 곳중 하나입니다. 주차장이 협소해서 4대정도밖에 차를 주차하지 못하고 주위에 골목골목에 자리를 찾아야 한다는게 조금 불편합니다.

근처 대단지 아파트를 끼고 있으며 대로변에 있어 식당을 찾기가 수월합니다.

간판은 대구 뽈찜이지만 아구찜과 아구탕, 뽈찜 이 주 메뉴입니다. 뽈찜과 아구찜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아구찜으로 결정하고 주문을 하였습니다.

 

 

 

 

아구는 지금은 즐겨찾는 메뉴이지만 예전에는 어부들이 아구를 잡으면 재수없다고 다시 바다에 던져버릴 정도로 천대받는 생선이었다고 합니다. 아구는 불교경전에나오는 배고픔과목마름의 형벌을 받는 귀신의 이름이며,  입이 비정상적으로 크고 흉하게 생긴것이 닥치는 대로 먹어치운다고 해서 부르는 이름입니다.

아구찜은 마산에서는 겨울에 잡은 아구를 바닷바람에 꾸덕꾸덕하게 말려서 콩나물과 같이 쪄서 만들어 먹는데, 군산에서는 생아구를 콩나물이 아닌 미나리와 함께 내놓는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생활권이 통합되어서 그러한특성도 사라지는 형국이라고 합니다.

 

 

식당은 좌식의 탁자로 이루어 져 있으며 열대여섯개 정도의 탁자로 넓지도 좁지도 않은 규모입니다. 우리는 방으로 된 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한쪽에는 예약손님맞을 준비를 하였네요.

 

 

아구찜을 주문하니 제일먼저 와사비장과 앞접시가 나옵니다. 아구나 해물을 와사비장에 찍어먹으면 그렇게 개운하고 맛이 있을수가 없지요.

 

 

기다리던 아구찜입니다. 통통한 콩나물에  미나리, 꽃게, 미더덕, 쭈꾸미, 그리고 곤(알), 아구의 쫄깃쫄깃한 껍데기부분까지, 황상적인 모습입니다. 마늘과 파, 양념이 충분히 배여 들어서 간간하니 아주 입맛에 맛는 아구찜이네요.  식당용아구는 크기가 굉장히 큰것을 사용하는지 살이 아주 많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아구로 집에서 만들어본적이 있는데 살이 별로 없어서 먹을게 없더라구요.

 

 

 

 

반찬으로는 콘마요네즈 버무림, 으깸감자, 낙지젓갈, 미역줄기볶음, 그리고 미역국도 나옵니다. 미역국은 그 흔한 해물이나 북어한조각도 보이지 않지만 시원하니 맛이 있습니다.

이렇게풍성한 아구찜을 먹으면서도 미역국이나 으깬 감자를 리필해서 먹을 만큼 반찬도 맛이 깔끔하니 자꾸만 손이 갑니다.

 

 

하얗고 통통한 아구의 살을 겨자장에 찍어서 한입 먹으면 표현할수 없는 행복한 맛입니다.  또한 콩나물은 아삭하고  미나리의 향이 더해져서 시원하면서 향긋한 맛을 줍니다. 약간 칼칼하고 뒷맛이 매운게 밥과 함께 먹으면 한그릇이 뚝딱입니다. 역시나 맥주나 소주 안주에도 더할수 없는 안주거리이기도 하지요. 맛있는 아구찜으로 오늘도 행복하게 마무리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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