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맛집 와촌식당 임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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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야기

구미맛집 와촌식당 임수동

안녕하세요?

와촌식당 임수동점을 포스팅 해봅니다.

 

오늘도 점심식사메뉴를 고민하다가 사무실과는 좀 멀리 있지만 맛있는 집이라서 가끔씩 오던 와촌식당 임수동점을 찾게 되었습니다. 봄이긴 하지만 약간 쌀쌀한 날씨가 모두 얼큰하고 뜨끈한 국물을 먹자고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입니다.

동네마다 있는 체인점인데 하나같이 국내산이 아닐경우 매장을 통채로 준다고 광고하는걸로 봐서 국산을 사용하는게 확실한가 봅니다.

 

 

 

구미 2산업단지가 있는 임수동 공구상가쪽에 있으며, 근처에 동구미 이마트가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곳 입니다. 근처에 회사와 작은 개인 사무실도 많기때문에 공구상가쪽 식당들은 점심때면 어디든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입니다. 코르나 때문에 거의 모든 식당들이 한가한 광경이지만 이곳은 오늘도 여지없이 넓은매장이 손님들로 넘쳐납니다. 직장인들은 점심을 먹을곳이 가까운 식당밖에 없기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완촌식당 임수점에 들어서면 크다랗게, 한번 사용한 반찬은 재탕하지 않는다며 붙여 놓아서 신뢰가 가네요. 대신에 조금씩 반찬을 주고 리필을 얼마든지 해 주십니다.

 

 

돼지고기 전문취급점으로 이집의 대표메뉴는 돼지찌개입니다. 1인분에 7,200원으로 저렴한 편이며 양도 충분합니다. 대체로 돼지지개의 국물을 선호하다보니 육수첨가시 2천원의 비용이 부과됩니다.

점심시간은 대부분이 근처에 있는 직장인들이기 때문에 돼지찌개를 많이 선택합니다. 궂은날이나 겨울같은 추운날 이외에도 한여름에는 에어컨을 시원하게 가동하기 때문에 계절을 가리지않고 이곳 와촌식당 돼지 찌개를 많이 찾습니다. 직장인들의 주머니 사정과도 잘맞아 떨어지는 이유도 한몫하리라 생각되네요.

 

 

돼지찌개를 주문하면 냄비에 미리 담아놓은 찌개재료를 바로 불에 올려서 끓입니다. 충분히 들어간 막썰어넣은 돼지고기에 약간의 불린당면, 대파,양파 쑥갓 팽이버벗을 넣고 센불로 10여분 끓입니다.

 

 

 

한번 끓으며면 직원분이 마늘간것과 고추가루을 가져와서 듬뿍, 아주 듬뿍 넣습니다. 맵기를 어느정도로 할건지 묻는데 갈때마다 항상 우리는 중간맛으로 요청합니다. 직원분이 양념을 넣은후  숟가락 두개로, 익으면서 고기끼리 달라붙은 것을 분리시키면서 버무립니다. 그리고 육수를 넉넉히 부어주고 한번더 끓어오르면 먹으면 된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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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찌개가 끓는 동안 반찬이 나옵니다. 자박한 배추김치와 콩나물 무침, 그리고 고추가 반찬의 전부 입니다. 찌개가 있으니 사실 다른 반찬의 필요성을 못느낍니다. 찌개와 밥만 먹어도 너무 맛있고 얼큰하기때문에 반찬에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단지  찌개가 끓는 시간이 있기때문에 그사이를 못참고 슴슴한 콩나물 무침을 자꾸만 집어 먹게 됩니다. 막상 찌개가 적당히 익어 밥을 먹을 즈음에  콩나물무침을 리필받아서 먹어야 합니다. 아예 주방앞에는 콩나물과 김치를 한꺼번에 여러접시에 담아놓고 언제든 요청하면 가져다 주게 해 놓았습니다.

 

 

공기밥과 돼지찌개를 덜어서 먹을수 있는 용도의 그릇이 하나더 나옵니다. 앞접시라고 할수없는 크기의 국그릇입니다.  돼지 찌개가 익는 시간이 길게만 느껴집니다. 맛있는 음식앞에서는 더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같이간 직원끼리 냄비가 끓은것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ㅎㅎ

 

 

드디어 돼지찌개가  바글바글 끓으면 센불에서 중불로 낮춰주고 각자 그릇에 덜어서 밥과 함께 먹습니다. 뜨거워 입천장을 델것 같습니다만 기다림이 길어었던 탓에 호호불면서 맛있게 먹습니다.

 

 

 

돼지고기가 넉넉히 들어간 돼지찌개는 각종 야채와 어울려서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냅니다. 돼지 비계의 고소함도 더해져서 숫가락을 멈출수가 없습니다. 간간히 보이는 당면도 보물을 찾은듯 반가워하며 먹게 되네요. 얼큰하고 시원한 돼지고기의 맛으로 남자분들은 점심시간인데도 소주 한병을 시켜서 반주로 먹기도 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돼지고기찌개와 소주는 아주 잘 어울리는 궁합인것을 술을 좋아하지 않는 저도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와촌식당 임수동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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