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맛집 마루야 초밥 송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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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야기

구미맛집 마루야 초밥 송정점

안녕하세요?

구미 송정에 있는 마루야 초밥전문점을 포스팅 해 봅니다.

 

송정동 복개천일대에는 식당이 즐비한 먹자 골목입니다. 복개천은 시영 주차장으로 사용되며 이곳을 마주보고 상권이 이어져 있어서 식당이용시에 무료주차권을 교부받아 사용할수 있는 장점이 있어 자가 운전자에겐 아주 편리한 곳입니다. 평소에도 시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주차비가 비싼편은 아니지만 가급적이면 주차비 안내는 곳을 좋아하는게 또 사람의 심리잖아요. 그런데 이날은 코르나로 인해 한시적으로 무료로 주차장을 이용할수 있게 한다고 공지가 되어 있네요.

 

퇴근후 집에서 저녁식사를 만들어 먹을 생각을 하니 오늘따라 귀찮은 생각에 마침 퇴근도 늦고 해서 남편과 저녁을 밖에서 먹고 가기로하였습니다. 초밥을 메뉴로 선정하고 어디로 정할지 고민을 하다가 마루야 초밥집을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몇번 가 본곳으로 깔끔한 분위기에 신선한 초밥이 먹고싶어져서 마루야 초밥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코르나때문에 한동안 영업을 하지 않다가 재개한지 몇일 되지 않아서 아직도 가게안은 조용한 모습입니다.

 

 

마루야 초밥집 입구에는 예쁜 그늘차양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벤치도 실내 인테리어와 비교해서 어색하지 않는 예쁜 색상과 디자인으로 마련되어 있네요.  항상 손님들로 꽉차서 미리 예약하고 가야 하는곳이라 대기할수 있는 기다란 벤치가 준비되어 있으나 오늘은 한적하기만 합니다. 매번 갈때마다 손님으로 넘쳐났던곳이 오늘의 상황이 전혀 어색하기만 합니다.

 

 

 

구미시청쪽에서 복개천으로 내려오면 오른쪽에 있으며 비교적 저렴한 초밥가격으로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곳입니다.

근처에 시청을 위시하여 증권사,보험사등이 있어 직장인들이 대체로 복개천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저녁에는 회식이나 모임을 하는 장소로도 널리 알려진곳이 복개천가의 식당들입니다. 오래동안 같은 상호로 영업을 하는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루야 초밥집 가게안은 불투명유리 칸막이가 되어있어 완전 밀폐되지않아 답답하지 않으면서  옆테이블에 누가 앉아있는지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사생활적인 면에서도 좋은 점입니다. 요즘은 개인주의가 대세이다 보니 남들이 쳐다보는것도 엄청 싫어하잖아요. 이러한 유리차단은 그러한 면에서 아주 잘 된것 같습니다.

 

 

 

좌측은 칸칸이로 된 공간으로 식탁이 분리되어 있으며 주방앞의 자리는 확트인 개방형 입니다.

 

 

오픈된 주방이라 손님의 입장에선 믿음이 더 간다고나 할까요. 신선한 재료로 오픈주방에서 초밥을 만드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주문즉시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초밥의 싱싱함이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이집을 찾는 비결인것 같습니다.

 

 

가게들어서면 오른쪽 공간은  소파형식의 높은 등받이 의자가 가게의 인테리어에 많은 기여를 하는것 같습니다. 마치 카페같은 모습입니다. 검은색과 갈색의 탁자가 조화를 이루어 모던한  현대식 스타일로 젊은 감각을 보여줍니다.

 

 

 

 

마루야 초밥집 런치타임은 11:30~15:00 이며 브레이크 타임이 있네요 15:00~17:00 입니다. 미리 알고 가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어린이 메뉴로 우동과 돈가스, 알밥과 돈가스 셋트가 있네요. 아무래도 아이들은 초밥을 좋아하는 경우가 드물다 보니 식당에서 생각한 메뉴 인것 같습니다. 가족끼리 외식할땐 대체로 아이듦때문에 마음대로 메뉴선택하기가 어려운데 요즘은 어이든 이렇게 어린이 메뉴가 따로 있어서 좋은 점 인것 같습니다.

 

 

여러메뉴 중에서 디너 A와 B셋트를 주문했습니다. 런치와 디너셋트의 차이점은 가격이 2천원 차이가 나네요.

 

 

초밥주문후 바로 나오는 샐러드 입니다. 양상치 양배추, 샐러리위에 마요네스 소스와 콘 후레이크로 장식을 하였네요.

 

미소된장국

단무지,락교,생강초절임


 

 

 

모듬초밥입니다. 10PCS로 광어,연어, 생새우,오징어등으로 두툼하고 기다란 고기가 눈을 즐겁게 합니다.

 

 

 

 

초밥중에서 광어와 연어초밥을 제일 좋아합니다. 광어초밥의 윤기 좌좔흐르는 비주얼이 입맛을 다시게 만듭니다. 

 

 

생새우로 만든 초밥을 생겨자장에 찍어서 먹어봅니다. 쫄깃한 생새우의 질감이 환상입니다. 잠시후 겨자가 콧속을 휘어 젓습니다. 꼬슬한 밥과 생새우의 쫄깃고소함, 생겨자의 맛이 어울어져 무어라 표현할지 모르겠네요. 너무나 행복한 맛입니다.

 

 

 

 

알밥이 나왔습니다.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을 정도로 알밥을 좋아합니다.  꼬들꼬들한 밥에 단무지 김치, 알 , 김가루, 무순, 참기름이 올려져 있습니다. 한입 먹으면 입안가득 고소한 맛과 알의 느낌이 독특하게 느껴집니다. 셋트메뉴이기에 알밥의 양은 많지 않습니다.  남편과 두어숟갈 먹으니 다 없어 졌네요. ㅠ

 

 

새우튀김과 단호박 고구마튀김입니다. 새우튀김은 정말 최상입니다. 바삭하고 고소한맛이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중의 하나입니다. 단호박튀김도 바삭한 튀김옷과 달달한 단호박의 맛이 아주 최고입니다. 단호박 자체로도 단맛이 많은 식품이지만 튀겨서 고소한맛까지 더해져서 너무 맛있습니다. 고구마 튀김도 바삭하고 달달한 맛이 누구나 좋아하는 맛입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고구마 튀깁이지요. 고구마 자체도 단맛이 많고 기름에 튀겼으니 더할나위 없는 맛이죠. 따끈하고 바삭바삭한 튀김을 따라오는 튀김장에 찍어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나에게는 생일보다 더 좋은 오늘의 저녁 식사입니다. ㅎㅎ 그게 나혼자만의 생각이었다는게 함정이긴 합니다만...

 

 

모듬초밥에 우동, 알밥, 샐러드, 새우튀김까지 저녁식사로 아주 깔끔한 메뉴입니다. 퇴근이 늦어 7시가 넘어서 먹은 저녁이라 순식간에 크리어 했습니다. 저는 양이 너무 많다고 느꼈는데 남편은 조금 아쉽답니다. 내기준엔 분명 먹을때마다 너무 배불렀던 기억에 셋트메뉴 두개 주문했는데 약간 미스였나 봅니다.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집에가서 라면하나 더 삶아 먹어야 배가 부를것 같다며 투정을 합니다. 만일 다음에도 남편과 초밥집을 간다면 추가 메뉴로 우동을 따로 시키거나 초밥을 추가로 더 시켜야 남편의 배를 부르게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셋트메뉴에 따라오는  알밥이나 우동은 양이 적어서 사이드 메뉴의 역활밖에 못하거든요. 옛말에 내 배 부르면 그만이라고, 내기준에 배부르니 남도 배부를줄 알았던 저의 잘못이네요.

 

 

후식으로 나온 수정과 입니다. 새우튀김을 먹은후 시원한 수정과의 한모금으로 입안이 깔끔해짐을 느낍니다.  초밥과 수정과는 언뜻 조화가 되나 싶지만 시원하고 달콤한 수정과가 의외로 뒷맛이 개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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