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맛집 칠곡 한우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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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야기

구미 맛집 칠곡 한우장터

 

 

안녕하세요?

구미 맛집 칠곡 한우 장터를 포스팅 해봅니다.

구미외곽에 위치해 있으나 맛과 가격이 착해서 일부러 찾아가는 맛집입니다.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소고기 구이로 결정하고 칠곡 한우 장터를 선택 하였습니다. 매번 갈때마다 넓은 홀이 손님들로 가득하였으나 역시나 여기도 코르나의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소고기는 빈혈의 예방및 치료에 효능이 있으며 철분을 섭취할때는 식물성보다는 동물성 음식에 들어있는 철분이 더 흡수가 잘됩니다.  살코기도 빈혈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으며 소의 비장도 기력부진으로 인한 빈혈에 아주 좋으며 소의 간에도 철분이 시금치의 약 5배가 많이 함유한다고 합니다.

 

-채끝살과 갈비살 반반으로 구입했습니다.-

 

소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여 면역력을 키워주는데도 효과적입니다. 소고기는 돼지고기에 비해 철분이 풍부합니다.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 무기질, 인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있어 평소에 피로가 많이 쌓이는 분들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단백질과 비타민B등 몸에 좋은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있어서 임산부에게도 좋습니다.

 

비타민 A의 성분이 눈의 피로회복을 돕고 시력을 개선시키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라이신이라는 성장 발육에 좋은 성분이  아이들의 성장발육에도 도움을 줍니다.

 

 

고기가 주는 심리적 가치는 영양적 가치보다 크다고 합니다. 소고기를 먹는다는것은 오늘 대접받는다라는 생각이 들게하여 심리적효과와 우울증예방에 효과를 주며, 실제 소고기는 양질의 단백질 식품이기 때문에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트립토판이 많습니다.

 

트림토판이 행복전달 물질로 알려져 있는 세로토닌의 전구물질인데 노속에 세로토닌이 많아지면 우울함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고 합니다.

 

 

사골과 우족에서 우러나는 육수에는 콜라겐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성장영양소를 많이 함유하며, 원기가 부족하고 허한 사람에게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게하여 기력을 회복시키는데 큰 효과 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사골곰탕을 끓여 먹는 이유가 여기에 있나 봅니다.

 

 

넓은 홀과 좌측으로 칸막이가 있는 룸이 따로 있으나 점심때는 아무래도 홀을 선호하지요.

 

-기본 셋팅된 상 차림 입니다. -

 

채끝등심은 고소하며 연한데 비해 갈비살은 좀 질긴듯해서 별로인데 남자분들은 채끝등심보다 갈비살을 좋아하는 듯 하여 반반으로 준비 했습니다.

 

 

살짝 구운 소고기를 참기름 장에 찍어서 파채 샐러드와 먹습니다. 소고기는 살짝 구워서 소금만 찍어먹어도 맛있지요. 경상도식은 소금에 참기름을 넣은 기름장에 찍어서 상추에 쌈장, 마늘을 넣고 보통 먹지만 저는그냥 기름장만 찍어 먹는게 제일 맛있습니다. 상추에 쌈을 싸면 웬지 소고기의 고소함이 상추와 맛이 뒤엉켜 제대라 느끼지 못하겠더라구요. 최근에는 살짝구운 소고기에 소금만 살짝 찍어 먹어 봤는데 그것도 생각외로 소고기의 아주 고소한맛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역시 소고기는 마블의 맛을 느껴야 제대로 먹는거니까요. 점심시간에 먹는 소고기 구이지만 모두 소고기의 맛에 취해서 소주 한잔이 빠진것이 아쉽지만 너무 만족해 하며 먹었습니다. 웬지 고기구이에는 술을 먹어줘야 소화도 잘될것 같은 핑계아닌 핑계를 대봅니다. 저는 시원한 맥주가 그리웠으나 근무중인지라 어쩔수 없이 고기만 그야말로 흡입을 하였네요.

 

 

가끔 찾아가는 곳인데도 사장님이 알아보시고 서비스로 주신 육회입니다. 쫄깃하고 고소하니 맛이 좋은데 특히 서비스라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먹은 육회가 너무 맛이있어 지난 번에는 육회용 소고기를 이집식육점에서 사서 집에서 만들어보았지만 아저씨가 가리켜준 레시피대로 하였으나 식당에서의 맛은 나지 않더군요. 그다음부터는 절대 육회는 집에서 해볼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내가 잘 못하는건 댓가를 지불하고 남의 손을 빌려서 먹는게 제일 좋은 생각같습니다.

 

 

이집의 대표 식사메뉴는 장터 국밥입니다. 소고기가 듬뿍 들어간 국밥이 진한육수의 깊은 맛과 고사리 무 대파등 재료의 어울림으로 아주 맛있습니다. 이곳 한우장터는 일부러 장터국밥을 먹으러 많이 오기도 하는 곳입니다. 예전같으면 고기 먹고 국밥까지 먹었지만 오늘은 자제력을 발휘하여  고기만으로 식사를 마쳤습니다. 이렇게 고기만 먹어도 오늘 저녁은 건너 뛰어야 합니다. 고기는 역시 끈기가 있다고 해야하나? 포만감이 오랫동안 가기때문에 저녁이 되어도 배가 고프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집은 특이하게 수정과를 항상 준비해 놓는데 ,고기 먹은 후 수정과 한잔이 시원하고 깔끔해서 배가 부르지만 반드시 먹게 됩니다. 수정과를 너무 좋아해서 집에서도 가끔 해먹는데 곶감은 넣으니까 풀어져서 미관상 별로이고 잣은 띄워서 먹기도 했는데 이것도 아이들이 커서 독립한뒤로는 하지 않게 되네요. 그렇게 좋아하는 수정과를 마트에 파는 제품을 사서 먹어보니 이것은 또 너무 달기만 하고 계피맛과의 어우러짐이 저는 별로더라구요. 그런데 이집은 직접 만드는건지(만들어야 이익이 남겠죠?) 전체적인 간이 제입에는 딱입니다. 너무 달지도않고 적당한 계피맛과의 어울림이 수정과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을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집을 생각하면 수정과가 먼저 떠오르기도 할 정도 입니다.

 

 

 

 

아이들키우면서  중, 고등학교 다닐때, 시험기간에는 꼭 소고기를 집에서 구워 주었습니다. 영양분이 충분하니까 효과가 클것이라는 것과 힘들게 공부하는데 엄마로서 해줄건 없고 소고기를 구워줌으로서 힘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하던거 였지요. 또한  감기가 걸렸을때도 잘 먹으면 빨리 낫지 않을까(다른 고기에 비해 영양분이 풍부하다는 믿음이 있어요) 하는 마음에서 꼭 등심을 구워 주었고 지금도 가족이 감기 기운이 있거나 하면  소고기를 구워 먹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몸이 쳐지는것 같고 기운이 좀 없다 싶으면 여지없이 소고기를 준비해서 구워 먹습니다. 그냥 제 혼자만의 믿음이 그래요. 잘먹으면 영양제나 보약 먹는것 보다 났다는...

 

소고기의 효능을 다시 정리하다보니 그동안 적절하게 잘 먹었다는걸 알게 되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