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 한우전문 정육마트 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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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야기

문성 한우전문 정육마트 소랑

안녕하세요?

저희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소고기 전문식당이 새로 생겨서 다녀왔어요.

개업한다고 한동안 공사를 하는 걸 보다가, 드디어 개업을 하고 며칠 오며 가며 보니 차들로 빽빽하여 맛이 궁금하여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기존의 마트가 정육마트로 변신한 곳으로 1층은 포장된 고기를 파는 곳이며 2층은 식당으로 된 곳이랍니다.

개업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신장개업의 냄새가 물씬 풍기지요?

 

이곳에서 포장된 고기를 구입하여 2층으로 가서 구워 먹는 형태입니다. 소고기외에도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부산물도 판매합니다. 또한 고기 먹을 때 같이 구워 먹을 수 있는 마늘 버섯, 햄, 소시지 등도 같이 판매를 하는 정육 마트입니다.

 

1층 판매점 한쪽에 해수 숙성실을 갖추고 있는데, 해수 숙성이 뭔가 궁금하여 사장님께 여쭤보니 해수에 소고기를 담가서 숙성시키는 거라고 합니다.  

바닷물이 들어있는 수족관에 소고기를 날짜별로 넣어서 숙성시킨다고 하며 상세히 설명을 해 주시네요.

 

2층 식당은 비교적 넓은 편으로 저녁 7시경에 갔더니 자리가 꽉꽉 차서 겨우 한자리 잡았답니다.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올 때쯤은 오른쪽처럼 손님이 밀물처럼 빠져나갔네요.

 

룸 형태의 다인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완전 룸이 아닌 한쪽면이 개방된 곳입니다. 가족석으로 안성맞춤일 듯합니다.

 

 

식육 마트에서 고기를 구입해와서 구워 먹는 형태라서 차림비를 받는데 일인당 3천 원입니다. 다소 저렴한 편이지요.  소고기집에서는 흔하지 않은 얼큰 수제비도 판매하는데 먹어보니 쫄깃하고 개운하여 소고기 먹은 후에 입가심으로 좋은 메뉴였습니다.

 

한우 채끝살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입니다.

채끝살은 고소하며 담백하지요.

 

한우 꽃등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부위이지요.

 

등심과 채끝살을 달궈진 불판에 구워 먹습니다. 마늘과 양파도 같이 구워줍니다.

 

밑반찬이 많이 나오는 곳은 아닙니다. 양배추 샐러드, 젓갈, 김치, 깍두기, 야채, 양파 초절임. 이렇게 단출합니다. 특이하게 식빵 두쪽이 같이 나오길래 용도를 물어보니 불판 기름을 닦는 것이라 합니다. 소고기는 기름이 별로 안 나와서 사용할 일은 없었고, 아쉬운 점이 불판에 고기가 눌어붙어서 불판을 자주 갈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업이 얼마 되지 않아 직원분들이 너무 바쁜데 불러서 불판을 갈아달라기에는 좀 미안하였지만 자꾸만 눌러붙어서 좀 번거로웠습니다.

 

소고기는 양파 초절임에 싸 먹으면 개운하면서 깔끔한 맛을 주지요.

 

깻잎에 양파 초절임과 마늘하나, 꽃등심구이를 하나 얹어서 쌈을 싸서먹어봅니다.  깻잎이 식중독 예방을 막아주는데 효과가 좋다고 하여 고깃집에서 꼭 챙겨 먹습니다.

 

상치에 양파초절임과 소고기를 넣고 한쌈 먹어봅니다. 세상에 이렇게 고소할 수가 없습니다. 해수 숙성이라고 해서 궁금하였는데 일반 숙성에 비해 더 고소하고 연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자주 이곳을 애용할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사장님이 특별히 서비스로 주신 육회입니다. 싱싱한 소고기와 채썰은 배를 같이 한입먹으니 구운고기와는 또다른 담백함과 고소함이 입에서 살살 녹네요. 구운고기를 양껏먹어서 배가 부른데도 또 맛있게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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