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모 소담초밥

 

안녕하세요?

예전 살던 동네에 맛있는 초밥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생가 근처에 대로변에 생긴 지 오래되지 않은 소담이라는 초밥집입니다.

소담은 소중함을 담다의 준말인데 우리 동네에 있는 소담이라는 초밥집과 같은 체인점인 줄 알았더니 "문성에 있는 소담 초밥과는 아무련 연관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라면서 공지를 하고 있더군요.

같은 상호를 사용하고 있으니 당연히 같은 계열인 줄 알았더니 전혀 다른 집이라고 하니 의외였습니다.

가게 디자인이 문성에 있는 소담과 많이 틀리긴 합니다.

어쨌든 초밥만 맛있으면 되니까. ㅎㅎ

 

 

 

상모 박대통령 생가 입구 대로변에 위치하며 주차장이 없어 근처에 알아서 차를 주차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네요.

 

 

 

상모 소담의 깔끔한 외관의 모습입니다.

 

 

 

상모의 소담은 나무로 벽과 천정이 장식되어 있으며 조화벚꽃이 천정을 장식하고 있는 것도 여기는 초밥집이다~라는 뜻을 내포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널찍한 가게의 모습에 조금 놀라웠습니다. 대체로 초밥집은 테이블이 몇 개 안 되는 아담한 곳이 많은데 이곳은 초밥가게로서는 아주 넓은 편입니다.

 

 

 

주방 역시 널찍하니 보는 이도 시야가 시원합니다.  주방 바로 앞에 바 형태의 테이블이 놓여 있어 혼자나 둘이 방문할 시에 좋아 보입니다.

 

 

 

소담 내부의  오른쪽 모습입니다. 나무 칸막이가 간간이 되어 있으며 테이블 간의 간격도 아주 넓어 그 또한 맘에 듭니다.

 

 

 

유아용 의자도 마련해놓아 어린손님까지 배려한 세심함이 돋보입니다.

 

 

 

주방 오른쪽으로 칸막이가 쳐진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작은 소품들로 벽장식을 하였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아주 맘에 듭니다.

 

 

 

벽면에 장식된 액자입니다. 일본의 향기가 전해 지네요.

 

 

 

 

 

상모 소담의 메뉴입니다.  저녁 무렵 갔기 때문에 점심특선을 먹을 수는 없었지만 런치세트가 알차면서 가격도 착해서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다음엔 점심특선을 먹어봐야겠네요.

 

 

 

테이크 아웃용 메뉴판입니다. 소담 입구 카운트 옆에서 포장 손님이 대개하는 모습을 보니 아예 메뉴판이 따로 있을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밥은 포장해서 집에서 먹어도 아주 좋은 메뉴이기도 하지요~

 

 

 

단무지와 생강 초절임 락교가 어느 초밥집과 같이 테이블에 놓여있어 셀프로 덜어서 먹게 되어 있네요. 샐러드와 미소된장국이 초밥이 나오기 전에 미리 나옵니다.

 

 

 

남편과 딸아이는 12피스짜리, 저는 10피스짜리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활어회 초밥의 길이가 어마어마합니다. 회가 두껍기도 하지만 길이가 너무 길어서 먹기에 부담스러울 정도였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연어초밥과 위에 얹어진 양파슬라이스와 소스입니다.  활어회도 맛이 있지만 연어회가 저는 너무 좋네요.

싱싱한 생새우 초밥도 고소하고 쫀득합니다.

 

 

 

이곳은 세명분의 초밥을 중간에 쪼르르 놓아주는 게 조금 특이했어요. 보통은 한 사람 앞에 하나씩 놓아주는데 세 개를 놓고 그냥 골라서 먹었습니다. 

생고추냉이를 초간장에 넣고 활어 초밥 하나를 찍어서 먹으면 코와 머리가 동시에 뻥 뚫리는 신기한 경험을 하지요. 매우면서도 코끝이 찡해지는 시원한 맛이라고나 할까요? 그 기분에 초밥을 먹는 듯합니다.

 

 

 

맛있는 생새우초밥을 생겨자장에 찍어 먹으면 더이상 맛있을수 없는 행복한 맛입니다.

 

 

영업시간 11:00~21:00  ( 마지막 주문 20: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매주 월요일 휴무

런치 전 마지막 주문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