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카페 빈마켓-콩마켓

 

 

 

 

안녕하세요? 비가 내리는 휴일입니다. 서울 신림에 있는 콩마켓-the bean market를 소개 해 봅니다.

신림동 콩마켓은 최근에 생긴 동네 커피점 입니다. 상호가 특이하네요 콩마켓. 지나가다 깔끔한 분위기에 이끌려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신사동 재래시장 근처에 위치하며 2차선 도로옆이라 번잡한 도로는 아니면서 그렇다고 아주 골목도 아닌 중간쯤 되는 곳에 있는 작은 커피점 입니다. 깔끔하고 간결한 이미지가 도시의 깍쟁이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네요.

 

 

원형테이블을 붙여서 4명이 앉을수 있게 자리를 배치하였으며 이런 탁자가 홀에는 5개정도 있습니다. 이면이 통유리로 시원하니 안과 밖을 투명하게 볼수 있는 구조이다 보니 좁은 가게의 단점을 커버하는 역활을 하기도 합니다. 시야가 탁트이니 조금 넓은 듯한 느낌을 주니까요.

 

 

주문데스크 바로앞에는 베이커리를 전시해놓아서 골라담아 커피와 주문하는 형식의 커피접입니다. 9시가 넘은 밤에 우리는 들어갔는데 손님이 제법 있었습니다.

 

 

밝은 갈색의 탁자와 그레이천의 의자가 대비를 이루며 아주 깔끔하고 모던함을 보여줍니다. 바닥과 벽면, 천장이 모두 하얀색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며  연한 우드색상의 테이블과 의자등이 더 이상 간결할수 없는 단순함의 미학을 보여줍니다.

커피점으로는 넓지않는 규모의 장소이다 보니 대체로 밝은 계열의 가구를 배치하였음을 알수 있네요.

 

동네 커피점의 경우 장소가 협소하다보니 좌석과 좌석의 사이가 좁다는것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옆자리 이야기가 다 들려서 조금 산만할수 있지요. 그래서 좀 띄우고 자리를 잡게 됩니다.

 

 

빵의 종류가 다양하네요. 아마도 배고픈 상태로 카페에 들렀다면 분명히 여러가지의 빵을 먹었을법한 좋아하는 버터프리젤과 앙버터프리젤, 치즈치아바타, 치즈케이크등이 있습니다. 특히 버터프리젤의 고소한 버터와 빵이 너무너무 먹고싶었으나 배가 부른 관계로 오늘은 억지로 패스.ㅋㅋ

 

 

케잌냉장고엔 케잌이 다 팔리고 달랑 한조각만 남아 있습니다.

 

 

주방옆 한쪽 벽면에는 커피를 종류별로  판매하기위해 예쁘게 진열해 놓았습니다. 이 집에서 판매하는 커피를 종류별로 병에 담아서 장식해 놓은것도 인테리어효과로도 모자람이 없네요.

 

 

 

왼쪽으로 주방, 오른쪽으로 커피점 홀인데 그사이로 작은 문을 들어서면 또다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테이블이 3~4개 정도 놓여있는 약간은 밀폐된 공간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아무도 없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5~6명의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는걸 보고 거기도 커피마시는 공간임을 알았답니다.

 

 

둥근 테이블이 색다른 깔끔함으로 다가오네요. 홀과는 다른 탁자의 의자배치가 눈길을 끕니다.

 

 

동네카페여서인지 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우리는 아이스아메리카노1와 뜨거운아메리카노, 레몬에이드를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크레마가 풍부한 뜨거운 아메리카노입니다. 뜨거운 커피를 좋아하다보니 커피는 반드시 머그잔에 먹어야 오래동안 식지 않아서 좋습니다.

 

 

잠시후 사장님이 커피한잔을 더 갖다 주시네요. 아메리카노 콩1를 주문했는데, 콩2로 핫커피가 나갔다면서요. 사실 이집이 처음이라 콩1과 콩2의 차이점을 몰랐는데 말이죠.  아마도 전문가의 입장에선 실수가 용납되기 어려웠나봅니다. 그냥 지나가도 우리는 몰랐을 텐데요.ㅎㅎ

 

 

밖에서 본 콩마켓의 건물입니다. 외관도 하얀색으로 아주 깔끔하고 순백의 벽면이 마치 웨딩샵같은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동네골목에 가격도 저렴하고 예쁘고 깔끔한 커피점이 생겨서 아주 좋습니다. 아이들 집에 갈때마다 애용하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