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숲 베이커리 카페 구미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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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야기

너와숲 베이커리 카페 구미문성

안녕하세요?

한옥을 개조하여 베이커리 카페로 꾸민 구미 문성에 있는 예쁜 카페를 소개합니다.

 

문성 리첼아파트 뒤에 위치하며 골목길에 있어 아는 사람만 찾는 곳이며 핫한 곳으로 소문이나 자리가 없어서 대기할 정도라고 하는데 소문만 듣고 저는 오늘 처음 방문하였습니다.

 

일반 가정집 한옥과는 조금 다른 모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행랑 채가 나오는데 출입문을 사이로 밖이 훤히 보이는 유리문으로 되어있습니다. 너와 숲 카페에서 이곳만이 단독 방으로 되어있습니다.

 

출입문을 들어와서 안쪽에서 바라보는 행랑채의 모습입니다. 마루와 전통문의 모습이 너무나 정겨운 모습이지요.

대문에 코로나절대 사절이라는 부적이 부착되어 있어 웃음을 자아냅니다.

 

출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한옥을 개조하여 주방으로 꾸민 곳입니다. 마당으로 창을 길게 내어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주방의 내부이며 너와 숲의 메뉴입니다.

커피가 두 가지 종류로 몽룡과 춘향이라는 이름입니다. 몽룡은 고소하고 대중적인 맛이며 춘향은 산미가 있는 깔끔한 맛이라고 합니다. 평소에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기 때문에 저는 춘향을 선택하였습니다.

커피 외에도 여러 가지 메뉴가 있으나 오늘은 처음 방문이라 일단 커피를 주문하였습니다.

 

주방 한쪽 작은 벽면에 여러 종류의 베이커리가 예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입니다.

 

갖가지 여러 종류의 맛있는 빵들이 놓여있네요. 다 먹음직스러워서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많이 망설였습니다.

커피와 마늘빵을 주문하고 너와 숲의 카페를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너와 숲의 정면으로 보이는 본체입니다. 잔디를 깔아놓은 마당의 초록초록한 모습이 이쁘네요. 잔디가 깔린 마당이 있는 곳에서 살아보는 게 로망인 저로서는 너무나 이쁜 마당의 모습이라 눈을 뗄 수가 없네요.

본체에는 연인들이 바깥의자에 앉아서 정담을 나누는 모습이 보입니다. 마당 한쪽에 놓인 타 탄식 의자가 눈길을 끕니다.

 

 

너와 숲의 본체의 측면 모습입니다. 손님들이 가득가득 앉아있어서 사진을 찍기 민망하여 살짝 비켜서 찍어보았습니다. 탁 트인 마루 같은 공간에 작은 소반이 놓인 형태입니다.

 

본체 건물의 뒷모습입니다. 이곳에도 평상을 짜 놓아 이쁜 야외의자를 놓아두었는데 한옥과도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본체 건물 뒤 산아래에 마련된 푹신한 의자와 소반입니다.  야외에도 곳곳에 자리를 마련한 것이 특색입니다.

 

너와 숲의 본체 좌측으로 마련된 단체모임으로 좋은 야외석입니다. 결혼식 뒤풀이 장소로 좋을 듯합니다.

 

단체모임 야외석 앞쪽에 마련된 새하얀 배경과 테이블의 포토존입니다. 예쁜 사진으로 인생 샷을 남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본체 오늘 쪽에는 자갈을 깔아 두었으며 작은 텐트를 마련해 놓아 이곳 또한 포토존으로 이용되는 곳입니다.

 

본체에서 바라본 너와 숲의 모습입니다. 일반 한옥 치고는 규모가 대단히 큰 곳입니다. 건물이 ㅁ 자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투박한 툇마루가 정겨운 모습입니다.

 

방마다  손님들로 가득 차 있으며 우리도 겨우 방한 쪽에 자리 잡았습니다.

 

방이 칸칸이 독립된 곳이 아니라 넓은 곳에 갈대발을 두어 칸막이를 한 형태로 좁은 곳에서 여러 명이 있다 보니 옆사람의 이야기가 다 들려서 조금 산만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주문한 마늘빵과 아메리카노입니다. 아메리카노가 4,500원이면 저렴하지는 않으나 내가 좋아하는 한옥에서 마시는 커피라 더욱 특별하게 느꼈지는 맛입니다.

 

오래된 마루의 모습이 예전에 어릴 적 살던 기억을 소환합니다. 예전에는 이런 마루가 있는 집에서 살았더랬지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예스런 모습의 마루입니다.  

 

한옥카페인지라 나잇대가 있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곳이려니 했는데 의외로 90프로 정도가 젊은 연인들이었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한옥에 대한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늘 보던 모던한 카페보다 한옥의 이색적인 모습에 끌리는 걸까요?

 

너와 숲의 이름처럼 카페가 산으로  둘러싸인 예쁜 곳이나 주차장이 좁아서 차를 주차하기에 불편하다는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한옥이 너무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우리 동네에 한옥카페가 생겼다는 소리를 듣고 와봐야지 마음만 먹다가 오늘 드디어 오게 되었는데 장마철이라 비가 오던 날씨가 오늘따라 화창하여 예쁜한옥을을 구경하니 너무나 만족스러운 기분입니다. 산아래 위치하여 고즈넉한 운치가 있으며 힐링의 장소로서도 부족함이 없는 곳입니다.

 

날이 좋으면 좋은 대로, 비가 오는 날은 또 비 오는 대로 운치가 있을 듯한 너와 숲.

앞으로 자주 오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월요일은 휴무이며 코르나로 인해 당분간 오전12시 오픈하며 오후11시 까지 영업한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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