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반반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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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야기

교촌반반치킨

 

 

 

안녕하세요?

며칠 전 KT와 요기요의 이벤트 쿠폰을 받아놓고 무얼 먹을까 생각하다가 교촌이 국내 1위라고 하기에 그야말로 십 년도 더 전에 먹어보고 오랜만에 시켜보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bbq가 치킨브랜드 1위인 줄 알았는데 얼마 전  본 교촌의 1위 소식에 나만 모르는 무슨 독특한 맛인지도 궁금해서 이참에 맛보기로 하였습니다.

 

퇴근하면서 집 도착시간에 맞춰 배달이 오게끔 앱에서 주문을 하였습니다.

펩시콜라 한병과 치킨무, 광고지와 같이 정확한 시간에 배달이 왔네요.

 

어떤 게 맛있는지 몰라서 맨 위에 올라와 있는 반반 치킨을 선택하였는데 아마도 마늘치킨과 양념치킨인 듯합니다.

 

치킨을 전달받고 몹시 놀랐습니다.ㅎㅎ  너무나 작은 치킨 상자 때문에 말입니다. 

일반 치킨의 2/3 쯤 된다고나 할까요. 

다행인 건 다리와 날개, 닭봉만 되어있어서 아주 좋은 구성이었으나 아무리 봐도 양이 ㅠㅠ너무 적어요.

 

작은 치킨 상자를 여니 각각 양념과 마늘간장치킨 닭다리가 위에 놓여 있네요.

 

먼저 닭다리는 남편님 몫으로 ㅎㅎㅎ

 

내가 좋아하는 날개와 닭봉입니다. 

 

 

치킨에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시원한 게 냉장된, 김치냉장고에서 막 나온 맥주입니다.

 

거품이 생명인 맥주입니다.  

술맛을 아직도 잘 모르는 사람이라 거품맛으로 먹으며 맥주는 시원함 그 이상, 이하도 아닌 맛으로 먹습니다.

카스가 좋은지 테라가 좋은지 구분도 못하는 일 인입니다.

 

남편의 맥줏잔입니다. 사진 찍느라 거품이 다 사그러 졌네요. 언제 먹을 수 있냐고 초짜 블로거의 남편이 물어보네요.ㅎㅎ

음식을 앞에 놓고 항상 사진찍느라 분주함에 지쳐서, 오늘은 5분이면 되는지 10 분기 다려야 하는지 묻네요.

남편의 재촉에 얼른 사진을 찍습니다.

 

야무지게 일회용 비닐장갑을 장착하고 내가 좋아하는 날개를 먹어봅니다.

마늘간장치킨은 그런대로 괜찮았으며, 양념치킨 맛은 늘 먹던 양념치킨과는 다른 독특한 양념 맛입니다.  항상 비비큐만 먹다가  시켜본 교촌치킨, 맛은 특별히 더 맛있다 이런 건 없습니다. 아무래도 비비큐와 자꾸 비교가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아쉬운 점은 양이 적어도 너무 적다는 것.ㅠㅠ

 

남편과 둘이서 저녁 대신에 시켜먹은 교촌치킨, 순식간에 깨끗하게 비워버렸습니다. 맥주 3캔도 완벽하게 처리했고요. 

그러나 워낙 작은 양의 치킨 탓에 남편은 뭐 더 먹을 것 없냐고 냉장고를 열어봅니다. 간편하게 저녁 대신으로 선택한 건데 역시나 양이 작은 게 쫌....

 

부부둘만 살다 보니 어쩌다 퇴근시간이 같으면 치킨과 맥주로 저녁을 대신하는 날이 가끔 있지요. 그러면 치킨 한마 리시 키면 항상 1/3 정도가 남는데 오늘같이 모자란 날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ㅎㅎ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긴 하지만 교본이 치킨판매 1위라는 게 저는 납득이 안 가네요. 내 입맛에는 교촌보다는 bbq 양념이나 후라이드가 제일 맛있는데,,, 가끔 네네치킨의 스노 윙도 가끔 먹는데  맛있지요.

 

bbq에서도 새로 나온 신제품, 갈비맛, 이런 것 먹어봐도 양념과 올리브 후라이드가 저는 제일 맛있더라고요. 나이 들면 입맛도 고정되어 버리는가 봅니다.

 

판매 1위라는 교촌 치킨이 제 입맛에는 왜 별로일까요? 역시 사람의 입맛은 제 각각 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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