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굴 구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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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굴 구입기

굴을 너무 좋아해서 이맘때는 몇 번씩 주문하는 통영 굴입니다.
동네에서 구입해도 되지만 웬지 산지 직송이 믿음이 갑니다.

이번에는 3키로 주문했더니 제법 묵직 합니다.

옛말에 배타는 어부의 딸은 얼굴이 검어도, 굴따는 어부의 딸은 얼굴이 희다는 말이 있듯이 피부에 좋다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남자들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는데, 이것 저것 다 떠나서 저는 굴의 향과 질감이 좋아서 아주 좋아 합니다.
일단 맛이 있으니까요.


굵은 소금을 뿌리고 살살 주물러서 3~4번 씻어서 불순물을 제거해 줍니다.

잘 씻은 굴에 밀가루를 묻혀서 굴 전을 하기로 하였어요.

밀가루 와 계란을 입혀서 후라이팬에 구워 줍니다.
탱탱한 굴이 너무 싱싱합니다.

 

 

동시에 굴밥을 짓습니다.
수분이 많은 가을무를 채썰어 넣으면 더욱 맛있는데, 마침 무가 떨어져서 굴만 넣고 밥을 했어요.

굴 넣은 김장김치와 굴전, 굴밥으로 한상 뚝딱입니다.
다른 반찬은 필요가 없는 최상의 밥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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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루와 간장을 넣고 굴밥을 비벼서 먹어요.
싱싱한 바다내음이 나는 굴밥도 정말 맛있지요.

행복이 뭐 별거 있나요. 맛있는 것 먹고 기분좋으면 이게 바로 행복이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