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캠핑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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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캠핑입문

그동안 많이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캠핑을 시작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몇일전에 구입한 테이블과 캠핑의자, 숯불 화로까지 챙기고 .

집에서 가까운 노지 캠핑을 하러 가봅니다.

물론 1박을 하는건 아니고 가서 고기구워먹고, 주변 산책하는, 솔직히 말하면 주말 소풍같은 겁니다. ㅎㅎ

이러다가 1박하고 점점더 발전하는 거 겠지요?

 

 

단풍이 들고있는 가을 저수지 도로변, 바람이 불고 흐린 날씨라 쓸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나씩 사둔 캠핑장비?를 야무지게 챙겨서 목적지로 가는 길은 룰루 랄라~ 즐겁기만 합니다.

 

도착해서 먼저 저수지 둘레길을 걷습니다. 

갑자기 쌀쌀한 날씨라 사람들이 거의 없어요.

호젓한 저수지 둘레길을 남편과 도란도란 얘기하며 걷는것도 좋아요~

 

캠핑의자를 각각으로 샀다가  폼이 나지 않아서  같은걸로 하나를 더 구입해서 놓으니 이제야 맘에 쏙 듭니다.

역시 첨부터  제대로 사야 하는데 조금 돈 아낄려다 두배로 들었네요.

 

어저께 구입한 테이블도 펴놓으니  캠핑분위기가 납니다. 의자와 테이블을 펴놓기만 했는데도 흐뭇하니 좋습니다.

 

 

야외에서 고기구워먹고싶은 바램이 간절하였는데 드디어 장만했습니다.

높이 조절이 되고 묵직하니  폼이 납니다.~ㅎ

나중에 장작도 피울수 있어서 불멍도 가능하다는데,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날이 진보할것이니 생각보다 빨리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한 셋트인데 석쇠를 따로 구입하여 사용해야 편리하다고 해서 석쇠도 장만 했어요.

아무래도 기름기가 묻으면 세척하기 힘들어서 일회용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둘이 사용할거라서 작은 석쇠를 구입하였더니 작아도 너무 작네요. 다음번에는 조금 더 큰걸로 준비해야 겠어요.

 

 

캠핑 준비물을  펼쳐놓고 기념사진을 찍어봅니다.

블로그에 남편 사진을 올려달라고 간청하는 바람에,  한장 올려봅니다.

실물은 더 핸썸한데 약간 이상하게 나왔네요.

 

 

 

파절이를 준비해 와서 즉석에서 무쳤어요.

고기는 다른것 필요없이 파절이생채가 꼭 있어야 맛있잖아요.

 

 

그동안 우리부부를 캠핑하자고 수 없이 전도 한? 부부를 불렀습니다.

마침 고기도 넉넉하고 야채도 넉넉해서 다행입니다.

 

과연 제대로 잘 할수 있을지 걱정하던 남편이 불을 피우고 있어요.

두툼하게 썰어온 등심을 얹어 놓으니 고기굽는 폼이 납니다.

 

등갈비도 핏물을 빼서 가져왔는데 돼지고기 등심과 같이 소금구이를 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번거로운일을 왜 할까? 싶었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 갈수록 주말에 시간이 많으니 즐길거리를 찾게 되네요.

아이들 어릴때 텐트들고 가서 계곡에 놀러도 참 많이 다녔는데 그때와는 또다른 감성이 느껴집니다.

 

첨이라 설레기도 하고 어설펐지만 나름, 기대만큼 재미가 있습니다.

다음주는 또 어디를 갈까 계획하고 준비하려니 설레입니다.

 

 

집으로  오는길에 캠핑가게에 들러서 텐트를 구입하였습니다.

이제 텐트까지 구입하였으니 완전체가 된듯한데 과연 오랫동안 할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