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카페 작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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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야기

구미카페 작은정원

 

 

 

 

안녕하세요?

구미 봉곡에 위치한 아주 예쁘고 작은 카페를 소개 합니다.

가정집을 개조하여 카페로 꾸민집인데 작고 예쁜 다육이와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봉곡성당 정문과 마주하고 있으며 골목주택가에 있어 카페인줄 모르고 지나칠 법하지만 한번 가보면 꼭 찾게 될듯한 멋진 카페입니다.

 

 

 

작은정원 카페의 입구입니다. 흔한 주택가의 마당같아서 문득 지나칠만한 곳입니다.

 

 

 

작은정원의 입구입니다. 초록색으로 칠을 한 출입문과 양옆으로 마루데크위에 테이블을 놓아서 요즘같이 날씨가 따뜻한날은 야외에서 손님을 맞이해도 좋을만한 셋팅입니다. 곳곳에 다육이와 화분으로 장식한 소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출입문을 두고 양쪽에 크다랗게 낸 창위에 하늘색 갤리리식 덧장이 마치 유럽의 카페를 연상시기키도 합니다.

 

좌측 갤러리문 넓은 통창 

우측 갤러리문 넓은 통창 

 

양쪽 커다란 통창앞에 둥근 탁자에 붉은 체크 식탁보를 얹어 포인트를 주었으며 타탄의자가 야외에서 카페를 즐기는 기분을 더욱 레벨업 시켜주는듯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보통 신방장을 두는 곳에 가구를 흰색으로 리폼하여 선반과 다육이 화분으로 꾸며 놓았네요.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공간도 아주 유용하게 활용하여 멋지게 꾸며놓은것이 감탄스럽네요.

 

 

오른쪽으로는 개방감을 보여주는 주방과 메뉴판이 눈길을 끕니다. 기존 살림집을 카페로 개조한게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곳으로 아이디어가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 인테리어색상은 화이트였으며, 짙은 우드의 마루바닥과 옅은 각각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조화롭게 이루어 져 있습니다.

 

 

부엌과 마주하는 벽에 그릇장식장을 두어 위에 예쁜 화분과 소품들로 꾸며 놨습니다.

 

 

 

방으로 꾸며진 다인용 테이블입니다. 크기가 넓은 방이어서 테이블과 맞은편에는 구형타자기 스테레오, 기타로 장식해 두었네요. 커다란 창을 하얀색 레이스 커튼으로 장식을 하여 포이트를 주었습니다.

 

 

예전에  많이 사용하던 타자기가 놓여진 책상의 한귀퉁에 이제는 모든 책상을 차지하게 된 노트북이 놓여있으니  세월의 발달과 흔적, 거리감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한때 한글타자기, 타다닥하면서 치던, 벌써 30년도 전에 사용하던 일이 갑자기 떠올라 어느새 구형이 되어버린 물건앞에 그시절의 기억을 잠깐이나마 소환해 봅니다. 지나간 시절은 그때가 힘든 시기였다해도 지나고 보면 다 한편의 아름다운모습으로 미화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홀 모서리 선반장식

메모판


홀에서 부엌으로 돌아가는 모서리에 낮은 선반에 물을 셀프로 마실수 있는 공간을 놓고, 벽면은 선반을 만들어 도자기와 에쁜 찻잔, 작은 인형, 꽃으로장식해뒀습니다.  메모판을 부착해서 좋은 글귀를 적거나 할수 있게 드라이 플라워로 장식하였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메뉴판을 칠판에 예쁜 글씨로 적어놓았습니다. 요즘 보기드문 칠판과 분필의 글씨를 보니 기분이 새롭네요.

 

 

 

기존의 주방을 카페주방으로 바꾼곳입니다. 씽크대를 하얀색 페인트로 리폼한게 타일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부엌의 작은 창가에 놓여진 작은 찻잔과 소품이 세심한 주인장의 배려가 보여집니다.

 

 

 

거실로 사용하던곳에는 테이블이 3개 놓여있으며 각각의 색상과 모양, 형태의 디자인입니다. 테이블이나 의자또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이도록 의도한 모습이 자연스럽습니다. 테이블마다  아주 작은 꽃병에 생화가 자세히 보지않으면 조화인줄 알정도 였는데, 세심한 주인장의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생화는 언제나 기분이 좋은, 대접받는 느낌을 받아서 저는 너무나 좋아합니다.

 

 

 

우리가 앉았던 창가의 테이블에서 밖을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주택단지여서 특별히 멋진 풍경을 볼수 있지는 않지만 이름처럼 작은 정원에 잔디와 빨간 파라솔, 작은 옹기, 작은 연못이 보입니다.  빨간파라솔과 초록의 화초, 잔디의 색상이 조화스럽고 싱그럽습니다. 4월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자연의 싱그러움이 너무나 아름다운 날입니다. 창가에 총총히 놓여진  앙증맞은 다육이 들이 너무 예뻐서 다들 감탄을 자아냅니다. 왜 우리집에서는 이렇게 이쁘게 못 키우는 걸까요? ㅠㅠ

 

 

연한 초록의 한지로 만들어진 육각 소품이 테이블에 놓여있습니다. 흔히 볼수없는 장식품인지라 자꾸만 눈길이 갑니다. 각각의 다른 색상의 육각장식품이 테이블마다 놓여있네요.

 

 

 

 

작은 정원 카페를 감탄하며 둘러보는 사이 주문한 커피와 대추차가 작은 비스켓 한접시와 함께 나왔습니다. 각각 다른 잔의 아메리카노와 투박하고 예쁜 도자기 잔에 대추차가 나왔습니다. 컵 받침또한 수작업한 모습이 보이는 정성이 담긴 퀼트로 정겹습니다. 대추차가 걸쭉하니 맛이 있었으며 양이 너무 많아서 천천히 음미하며 오랫동안 마셨습니다.

 

 

 

 

주방옆에, 즉 우측통창쪽으로 마련된 룸형식의 테이블이 있는 곳입니다. 토탈 해서 5개의 테이블밖에 안되는 작은곳의 카페이지만 볼거리가 많아서 연신 예쁘다와 어머나를 외치며 구경하였고, 각각의 성격이 다른 테이블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가는줄 모를 정도 였습니다.

 

 

 

한참을 사진과 수다로 시간을 보낸뒤 마당에 나오니 아직 완전히 갖춰지지 못한 작은 연못이 눈에 뜁니다. 작은 금붕어 두어마리 살아도 너무 예쁜 연못이 될 듯 합니다.  

 

 

작은 규모의 카페이지만 작고 앙증맞은 소품과 화분 으로 장식한 이쁜 카페를 발견했다는 기쁨에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봉곡성당앞의 작은정원카페 한번꼭 들러보세요. 정말 기분 좋은 시간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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